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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아이폰 국제로밍의 폐해




상기의 요금내역은 지난달 내 휴대전화 요금중 국제로밍요금이다.

물론 장소는 영국이다.


출국할때 공항 로밍센터에 가서 일단 로밍에 대해 물어봤고, 친절하게 경고를 해주었다.

아이폰은 무선랜이 없는 곳에서는 3G 망을 이용하는데 해외에서는 데이터 로밍에 해당해서 무심코 사용했다간 백만원이 훌쩍 넘어갈 수 있다고 엄포까지 주었다.

그리고 아이폰용 안내책자까지 쥐어주었다.

아이폰의 설정메뉴엔 데이터로밍 사용금지도 가능하다. 즉 항상 데이터로밍 사용금지로 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음성통화야 할 일이 있을거니까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갔지만 데이터 로밍은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의외의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출발전에 꼼꼼히 점검했건만 중요한 런던지도를 다운하지 않고 간 것이었다.

런던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호텔이 있는 켄싱턴역까지는 왔는데 호텔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처음간 지역이니 당연한 결과인 것이고, 할 수 없이 데이터 로밍을 사용해서 구글맵을 열어 호텔을 찾아갔다.

이후 호텔을 옮길때 한번더 구글맵을 사용했고, 그리고 메일을 확인할 일이 있어 메일 리스트만 다운받았다.
 
그리고 구글맵을 한번 더 사용한 것 말고는 내가 영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푼 적은 없었다.


이후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케이튀 홈페이지에서 사용요금을 확인해 보니 위의 결과가 나왔다.

고작 지도 3번 열어봤고 메일 리스트 한번 다운받은것 밖에 없는데 요금이 가히 천문학적이다.

참고로 영국은 17원/kb 인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1mb만 전송받으면 17,000원이 부과되는 어마어마한 요금제였던 것이다.


다음에 혹시라도 해외에 나갈 일이 있으면 절대로 데이터로밍을 풀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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