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pple

아이폰에 옷을 입히자! Draco 케이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이번엔 케이스다. 

3gs는 네이키드 상태로 들고 다녔었는데 이번에 보상한다고 제출할때 보니 전투폰도 아니고 상당히 안쓰러워 보였다. 

4S는 좀 오래써야 겠다는 맘에 케이스를 씌워주기로 했다. 

아이폰 케이스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3gs 케이스는 그닥 많지는 않았던거 같았는데 4/4s용 케이스는 모양도 가지가지고 뭐이래 많은 건지....


아무리 많아도 맘에 드는 놈을 찾는건 어려운 일이다. 일단 튼튼하게 메탈 케이스 쪽으로 가닥을 잡고 검색했고, 클리브(Cleave)케이스란 넘이 눈에 들어왔다. 

메탈 범퍼 중 제일 스타일리쉬한 넘이랄까....

이넘은 일본제품인데...여기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실은 가격이 장난아니게 비싸다. 그리고 가품이 너무 많다. 

오죽했으면 가품도 SA, A, B, C급으로 나뉠 정도로 많다. 


내 성격상 한번 꽂히면 그냥 그대로 간다인데 이번엔 좀 많이 망설였다. 

정품 싸기엔 경제적 부담이 크고, 가품 쓰기엔 색상이 정품보다 다양하지만 생각보다 퀄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슬슬 머리가 아파와지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정품사자...라고 정하게 되었다. 


정품을 사려고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일본 내수품은 Cleave라는 브랜드를, 수출품은 Draco라는 브랜드를 쓴다는 거다. 

즉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클리브 케이스는 드라코 케이스라는 브랜드로 되어 있다라는 것이다. 

클리브라고 표기되어 있는 제품은 일본 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일본에서 직접 사서 들고 들어오거나 아니면 가품인 것이다.


이제 색상을 정할 차롄데 기본색상은 블랙, 그레이, 미드나잇 블루, 레드이고 한정색상으로 화이트와 골드뿐이다.  아  주얼 비틀이라는 색도 있긴 있다. 
(그 이외의 색상은 모두 가품이다....ㅎㅎㅎ)

남자라면 그리고 덕후라면 당연히 붉은 색!!!  망설임도 없이 레드로 정했다. 

그리고 오늘 배송이 와서 뜯어보았다. 


드라코 케이스 박스


내용물은 단촐하다. 케이스, 여분 피스 2개, 6각 렌치, 볼륨 및 전원 버튼, 진동 레버

빨간색이 기본에 충실한 빨간색이다. 내가 좋아하는 다홍빛 빨강이 아니어서 조금 아쉽긴 했으나 만족한다. 



모든 모서리부에 휴대폰 보호용 실리콘 타입의 테입이 발라져있다. 스폰지나 우레탄이 아니다. 

그리고 레이저로 각인된 레터링과 브랜드 마크가 보인다. 

역시 정품이라 그런지 아귀가 딱 맞다. 


장착은 생각보다 쉽다. 볼트를 풀고, 연장 버튼은 꼽고나서 아리폰을 밀어넣고 케이스를 결합하고 볼트를 조여주면 끝...

아이폰을 밀어넣을때 진동레버를 조절한다음 케이스를 조립해야 한다. 



장착이 끝난 모습이다. 

일단 소감으로는 

이쁘긴 이쁘다. 곡선미를 더해주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엣지가 살아있다고 할까나...

그립감도 나쁘지 않다. 보통 메탈 범퍼를 달면 수신율이 떨어진다는데 그렇게 떨어지는 느낌은 못받았다. 3G망이나 와이파이 안테나는 평소모습 그대로다. 


연장버튼들의 유격은 조금 있는 편이다. 버튼에 약간만 보강해주면 될 것 같다. 

충전부도 시원하게 뚫려있어 비품 충전기도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오디오 잭은 L자형은 불가능할 것 같고 확장소켓을 따로 끼워줘야 할 것 같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는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   ㅎㅎ)

그리고 표면은 사진에서 볼때 유광기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전혀 없다. 무광으로 알루미늄 질감 그대로의 표면이다. 

나중에 우레탄 클리어라도 한번 뿌려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런데 이대로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알루미늄이라 상당히 가벼운 축인데 장착하고 나니 묵직한 느낌이 들긴 하다. 아마도 폰의 덩치가 좀 커져서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 
(범퍼의 무게는 진짜로 가볍다.)




네이키드 상태에서는 그립감이 조금 어색했는데 케이스를 씌우니 그립감이 좀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단점인게   손에 쥐면 아이폰이라는 느낌보다는 꼭 4인치 안드로이드 폰을 쥔 느낌이 든다. ㅎㅎㅎ



아...한가지 더...

비닐박스에 보면 정품 시리얼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드라코 홈피에 보면 체크기능이 있어 정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워낙 가품이 많아서 이런 서비스까지 하는지도 모른다. 

일본 야후 옥션도 이미 가품들이 판치기 사작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아직 데코는 끝나지 않았다...ㅋㅋ 

'Ap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에서 받기싫은 전화나 문자를 원천차단하자  (0) 2014.08.11
Tiny Death Star Tips  (2) 2013.12.17
iPhone4s 개봉  (0) 2011.12.04
아이폰4s 3일 써보고 느낀 점  (0) 2011.12.03
May the 4s with you  (0)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