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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 & Ani

인디아나존스4를 보고왔다.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보고싶은 영화는 많고 많은데 정작 시간과 귀찮음으로 인해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았다.

어쨋든 맘먹고 보러간 영화는 인디아나존스4다.

60대가 되어 돌아온 제작자, 감독, 주연배우...

초반 전개는 여느 인디시리즈 못지 않게 스피디하고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간간히 느낄 수 있는 시리즈마다 이어오는 인디만의 장면들은 내 눈을 즐겁게 했다.

허나...마지막 엔딩이 엑스파일도 아닌 것이 외계인으로 몰고가는 전개는 좀 아닌 것 같았다.

차라리 고전 영화속에 나오는 크리스털 해골의 의미를 살렸으면 더 좋았을 것을...

역시 영화는 엔딩이 재밌어야 볼 맛이 난다.

역시나 60대가 넘어가는 감독이나 제작자에겐 무리수가 보이는 듯 하다.


그리고 이제 해리슨 옹은 액션물에는 덜 어울리는 것 같다.

몸만들기는 잘한 것 같은데 인디는 역시 조금 거칠고 파릇파릇해야 한다는...

인디의 아들로 나오는 샤이어 라보프 트랜스포머에서 열연을 펼쳐 괜찮게 봐오던 배운데...

이번 영화에서는 60대의 해리슨 옹 때문인지 그리 존재감이 나오질 않았다.

다음 트랜스포머2에서 기대해볼만 할까....?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진 레이더스의 히로인 카렌 알렌이 다시 나온다.

물론 파릇파릇한 20대의 얼굴은 아니지만 반가운 것 만은 사실이다.

이번 인디4는 존재감만 있는 영화라고 본다. 그리고 더 이상의 인디시리즈는 안나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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