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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 & Ani

레벨파이브 잊지 않겠다....

건덕후 인생인 불곰은 왠만한 건담 애니는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TVA 건담Age도 마찬가지로 안빼먹고 보고 있다. 


근데 건담에이지...시작전부터 애들용 건담이라는 비난과 함께 비인기 건담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작사가 레벨 파이브다. 


뭐하는 회사냐 하면 게임 만드는 회사다. 닌텐도용 게임인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제작사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애니는 이나즈마 일레븐(한국명 썬더 일레븐)으로 재미를 좀 봤는데 이를 여새로 삼아 골판지전기까지 오게 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반다이와 손을 잡게 되는데 결국 건담 애니 제작까지 따내고 만 것이다. 



반다이의 입장에서는 시들어가는 건담의 인기를 저연령층으로 부터 확보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고, 일본 애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카드게임 발매를 전문으로 하는 레벨 파이브 였기에 쉽게 기획이 된 것이다. 


하지만...기존의 건담 팬들은 떨어져 나가고 기대했던 애들마저도 떠나가는 분위기다. 



그런데 3기 첫 방영인 이번주 드디어 레벨 파이브가 일을 낸듯 싶다. 


건담을....  용자물로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ㅠㅠ





3기부터는 1기 주인공이었던 플리트 아스노가 할아버지로 나온다. 2기 주인공인 아셈  아스노는 행불처리 시켜버리고...손자인 키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위 그림을 보면 에이지3 노멀 기체는 합체물이다. (ZZ건담부터 건담이 합체하는 것은 뭐 그렇다 치자)


할배가 손자한데 합체의 마지막 동작을 버튼을 누르라고 가르치는데...



이노무 손자는....




누른다기 보다는 주먹으로 내리친다. 서서히 용자물로 변해가는 징조랄까....




합체하는 기체엔 레이저 가이드 라인이 나오고...




합체됨과 동시에 가슴팍에 에이지 마크가 나오는데 마치 용자물처럼 번쩍거리고...



결국 용자물처럼 합체 완료 문양이.....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에이지 포즈도 용자물 포즈고....


이거 완전 건담을 리얼로봇물이 아닌 용자물로 만드는게 아닌가....




이러니 내가 에이지 기체를 안좋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