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Delta Plus Ver. 백식

이번에 포스팅하게 된 녀석은 델타 플러스이다.

2011년 여름 발매된 녀석인데 뭔가 아쉬운 곳이 많은 킷이었던 걸로 생각된다.

원래 각도기 디자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그가 해놓은 만행(?)이 맘에 안들었던 것이다.

첫번째 맘에 안드는 부분은 전체 컬러링...

델타건담에서 파생된 넘인데 칙칙한 회색 톤이란게 젤 맘에 안든다.

자고로 델타건담계는 골드인데 말이다.

두번째 맘에 안드는 부분은 턱과 생기다 만듯한 뿔

뿔이야 원래 델타건담 뿔이 비슷하게 생겨먹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턱받침 있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 킷 제작때는 과감하게 갈아서 없애버렸다. ㅎㅎ

그외에도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 많지만 킷제작과 관련된 얘기만으로 갈음한다.

그래서 이 델타 플러스를 백식컬러링으로 도색하고 맘에 안드는 턱받침은 갈아 없앴다.

참고로 골드는 두가지 톤으로 밝은 골드는 SMP 수퍼파인 골드에 유광마감재를 섞어 뿌렸고, 어두운 골드는 가이아노츠 펄골드를 뿌렸다.

최근 주력으로 도색하는 스타일이 무광과 유광의 조화(?)이므로 적절히 유광마감되는 부분과 무광마감되는 부분을 섞어 주었다.

SMP 수퍼파인 골드를 뿌릴때 유광마감재를 섞어서 뿌렸냐면....

도료 자체가 락카 유광마감재(군제도 그렇고 IPP도 그렇고 심지어 SMP까지)와 궁합이 안맞았다.

무슨 소리냐면 골드 도포 후 유광마감재를 뿌리면 도포된 도료표면에서 클리어 옐로계열의 색깔이 스멀스멀 녹아서 올라온다.

그래서 얼룩이 진 것 같은 상태가 되버리는 참사가 발생한다.

그래서 아예 도료를 도포할때 유광마감재를 섞어 뿌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