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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불곰 영국 가다...Part 1

지난 1월초 업무차 영국에 갔다왔다. 

뱅기 시간이 여의치 않아 5박7일정도에 갔다올걸 하루 더 늘어난 6박8일의 일정으로 갔다왔다. 

다행히 루프트한자 항공에 부산출발 비행기가 있어 편하게 갔다왔다. 

그런데 이노무 루프트한자 기내식이 개판오분전이라 다시는 타고 싶지 않은 항공사에 1위로 등극하고 말았으니...

어쨌든 우여곡절을 겪긴했어도 내 생애 영국을 언제 가보냐는 심정으로 열심히 구경다녔다. 


먼저 업무차 갔기에 업무얘기 간단하게 넘어가련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런던국제보트쇼 참관이다. 

세계 4대 보트쇼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가 큰 보트쇼이나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가 비껴가지는 않았다. 


런던시내 호텔에서 보트쇼에 가던중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잠시 내렸던 타워힐이란 곳이다. 여기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런던탑과 타워브릿지가 있다. 


빨간 간판이 런던 지하철 즉 튜브의 상징간판이고 그 뒤로 런던탑이 보인다. 


런던탑은 옛날에 감옥으로 쓰인 건물이다. 헨리8세가 죽은 곳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중세시대 온갖고문이란 고문은 다 행해진 곳인데 안타깝게도 시간이 안맞아 못가본 곳이 되버렸다. 


보트쇼가 열린 엑셀센터이다. 


보트쇼 입구에서...  보트쇼는 북쪽관과 남쪽관으로 나누어 전시되었는데 여긴 남쪽관이다. 


남쪽관 앞에는 소현 보트 위주로 전시되었다. 야마하, 머큐리 등 기타 소형 브랜드들이 보였다. 


소형선이라고 해도 내장은 굉장히 고급화되어 비싼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번 보트쇼의 특징인 럭셔리에 어느정도 부합하고 있다. 


재미있는 보트 중의 하나이다. 수상오토바이와 결합되어 운항하는 보트이다. 물론 동력원은 수상오토바이가 되겠다. 


이건 수상스키 등을 끄는 보트의 브릿지인데 고급 음향설비가 달려있는 것이 특이했다. 


아주 작은 RIB인데 추진장치가 워터제트이다. 이렇게 작아도 가격은 상당히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전기동력 수중 스쿠터 장비이다. 상당히 만듦새가 뛰어난 제품으로 이것 역시 고가의 제품이었다. 


베네토라는 세일요트 브랜드의 선박 하부의 가변식 킬이다. 


베네토 요트의 실내 인테리어이다. 아마도 40ft급인걸로 기억된다. 



상기에 언급한 베네토 요트이다. 


상당히 고가의 알루미늄 요트이다. 가격이 아마 20억 가까이 한걸로 기억된다. 아쉽게도 사전 예약한 고객만 들어가볼 수 있게 해서 내부는 볼 수 없었다. 


경주용 파워보트이다. 속도는 약 60노트정도 나간다고 한다. 


이것도 경주용 보트...


런던은 템즈강을 이용한 레저활동이 많으므로 강에서 즐길 수 있는 형태의 보트들이 많이 전시되었다. 


이번 보트쇼의 스폰서인 Princess Yacht사의 호화 보트의 콕핏 콘솔부분이다.


SunSeeker사 부스 전경이다. 50~70ft급 럭셔리 요트를 제작하는 회사로 메인 스폰서답게 부스도 가장 크고 호화스러웠다.

 




SunSeeker사의 70ft급 초호화 럭셔리 요트에 들어가봤다. 이 요트의 특이점은 바로 도장인데...자동차의 메탈릭 오버코팅방식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메인 콕핏의 콘솔부분이다. 호화 요트답게 콘솔에 CCTV 모니터도 있다.


실내 모습이다. 집으로 따지면 응접실 개념의 공간이다.


이 요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동차도 싣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SunSeeker사의 60ft급 호화요트의 갑판 사진이다. 통로를 양쪽에서 비추는 조명이 인상깊었다.


이 요트의 실내 모습이다. 여기는 메인 침실로 앞서 언급한 70ft급 요트보다 내부 인테리어는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메인 콕핏의 콘솔도 역시 호화스러웠다.


외부로 나가면 야외 전시된 배들도 보였는데 생각보다 전시량이 적어 아쉬웠다.





이건 영국해군의 소형 함정이다. 작전수행보다 레스큐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함정이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의 하나인 피쉬앤칩스다.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영국인들로 부터 사랑(?)받는 음식이다.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전부인데 몇년전 뉴질랜드가서 먹은거 보다 본고장게 좀 맛이 없어 아쉬웠다.


점심을 먹고 다시 전시장으로 들어와 남쪽관을 돌았다. 남쪽관엔 부품, 용품, 목재 소형선박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배는 목재로 만든 세일요트처럼 생겼지만 선체는 FRP로 만들었다고 한다. 상당히 목재같이 보였다.




목재 요트 전시관에서는 옛날 범선에 사용되는 선수상을 조각하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었다. 아직 초반단계라서 그다지 모양은 안나온 상태였다.


목재로 만든 파워보트이다.


전시장이 크다보니 돌아다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나중엔 지쳐서 사진도 별로 찍지 못한게 아쉬웠다.

이렇게 영국에서의 첫번째 일정이 끝났다.

나름 해양레저분야에서 선진국이라 불리는 영국의 보트쇼를 봤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환경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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