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매년 10월이면 불꽃축제가 열린다.
올해가 4회짼데 처음으로 광안리 해변가에 가서 보고 사진도 찍었다.
처음가는 탓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6시쯤 집에서 출발해서 해변가에 도착하니...이미 발딛을 틈도 없이 해변가는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비집고 들어가보니 맨 앞자리밖에 없었고...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물이 차오르는 것이었다.
불꽃은 8시 정각부터 시작하는데 7시 반인데 거의 발 앞까지 물이 차오른 것이다.
결국 조금 후퇴~ 조금 후퇴~ 하다가 불꽃축제가 시작되었고...끝나기 한 5분전에 도저히 있을 수가 없어서 철수했다.
내 생애 최초의 불꽃축제는 그렇게 끝이났다.
내년에는 좀더 일찍 출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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