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떠난 휴가여행...Part 1

올해 여름휴가는 남들 다 갈때 못가고 이제서야 찾아먹었다.

뭐 작년엔 아예 찾아먹지도 못했으니까 그보다 낫다.

이번엔 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계획도 못세우고 단지 발길가는대로 가야만 했다.


지난 23일 밤 부랴부랴 챙겨서 부산을 떠났다. 발길은 일단 남해고속도로 타기...

그런데 가는 도중 문제가 생겼다. 네비가 고장난 것이다.

처음엔 터치가 간헐적으로 작동하더니 함안을 지날때쯤 거의 작동을 안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과속은 하지 않고 정속주행을 해야 했고, 덕분에 느긋한 여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 방문지는 목포...

잠시 머물다 가려고 들렸지만 급한 은행업무가 있어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그냥 눌러 앉았다.

덕분에 아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했고, 저녁과 숙소를 해결할 수 있었다....^^;


목포에서 둘러본 곳은 목포항 근처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신한유물박물관, 그리고 유달산이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날씨는 우중충하고 비도 간간이 뿌려서 사진찍기는 최악이라고 할까....

목포 연안여객터미널...

을 지나면 신안유물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앞에 놓여있는 신안유물선...

또 다른 한쪽엔 옛날 사용하던 닻을 재현해놓은 조형물이...
실제 사용한 것은 아닐거라 본다. 이정도 크기의 닻을 사용하는 배라면 거의 항공모함급의 크기일테니까....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전시실이 있다. 그중에 신안 유물 발굴모습을 재현한 디오라마~

발굴된 유물 중 하나...  옛날에는 접시들을 이런 형태로 운반한 모양이다.

신안 유물선의 모형...지금까지 발굴된 것이다.

신안 유물선 중에 하나인 완도선의 안내판

엤 어촌마을을 재현한 디오라마

이제 지금까지 복원한 신안 유물선이다.

완전 복원되면 이런 모습이 될 것이라는 모형

유물선을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판넬이다.

신안 유물선의 복원모습...

옛날 어로방식을 재현한 디오라마들...